암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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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6.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써야 리뷰이거늘…

암살교실! 예전에 이미 봤던 애니메이션인데 이번에 복기겸 다시 봤어요.

그 때 뭔가 일이 있어서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했고 살생님 연기하신 성우분이 너무 열연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복기하게 된 듯… 치명적인 점이 있다면 원래 이거 그냥… 대충 넘겨보는 용도로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밌어서 너무 몰입해서 보다보니 작업용 영상이 아니게 된 정도 ㅠㅠㅋㅋ

 

 

 

사운드트랙중에서 제일 좋았던 노래 올려요

 

이 만화 자체의 주제도 좋았지만 연출이 진짜 한 몫 했다고 보는데…

이 작가 그림체는 좋아하지만 만화를 볼 여력이 없어서 미루고 있어갖고 만화 연출은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 연출이 너무너무 잘됐어서 볼때마다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말하는 애니메이션 연출의 좋은 점이란… 움직이고 소리나는 부분에 대한거라 그냥 노래가 너무 좋았고 작화도 너무 좋았다 이정도로 함축할 수 있을듯 (그치만 함축 못 할 정도로 좋았던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도 함)

 

다만 전체적인 플롯이 약간 현실성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힘들어할 부분이 많고,

일본 특유의 쿠소에로개그나 판치라 츳코미가 되게 많아요.

저는 적당히 잰눈으로 넘기거나 이것도 이 때는 재미있게 봤겠지 싶어서 넘기는 편이었지만…… 아무래도 이걸 빨리 적응할 수 있느냐가 이 만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갈리는 것 같아요.

만만봐! 라기엔 조금 많이 나옵니다 (그게 캐릭터성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캐릭터도 존재하고요)

 

 


이 아래부터는 스포를 포함한 후기!


 

 

 

 

 

バイバイ YESTERDAY

365日分の思い出

もっと大人になっても(なっても)

少しも色褪せないさ

 

진짜 다른거 다 기억 못 하고 있었는데 이 노래는 기억하고 있었음…

이노래 너무 좋아서 깜짝… 가사도 진짜 너무 슬프고 좋아…

 

 

만화는 언뜻 살생님과 시오타 나기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결국 이 만화의 끝에는 아이들만이 남아 그 아이들의 성장을 도모하게 되는 군상극이라고 생각해요. 암살교실은 나기사가 비중이 조금 많았다 뿐이지 E반의 모두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그러면서 3학년이라는 특수한 포지션과 1년이라는 제한된 일정 속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이별을 준비하는 만화에요.

 

결국 모두의 목표는 암살이고, 다가오지 않도록 노력했던 이별은 어떤 연유이든 마주하게 되는 거죠. 1달을 허비해서까지 아이들이 찾은 대답은 현재에 남아 살생님과 살아가겠다는 말이었지만, 결국 졸업을 해야해요. 3학년이고, 미래를 보장할 수 없었으니까요.

여러가지 일이 발생한 후, 그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아이들이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마지막 암살을 준비하는 장면은 약 50화정도 되는 이 만화에서 가장 뛰어난 연출로 이루어져요.

 


 

 

 

여행의 노래~는 정말 잘 만든 노래에요

 

이 만화는 결국 돌고돌아 죗값을 치룬다는 결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걸 아이들의 순수함과 성장으로 정말 부드럽고 '미끈미끈'하게 포장해 만화를 비교적 깔끔하게 끝냈어요. 유키무라 아구리와 2대 사신을 통해서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하고 교사로써 속죄하는 살선생도 결국 아이들과 함께 졸업을 해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래 본 최신 만화(옛날만화라고 하지마세요 저 가장 최근에 봤던 만화 베르세르크입니다…) 중에서 깔끔하게!!!! 결말이 났다고 생각하는 만화에요. 물론 중간의 우주씬(?)과 후반의 하늘의 창・땅의 방패 부분에서 나오는 방위성 바보만들기(?) 씬은 너무 비현실적이지만… 이걸 하나하나 따지고 있을 시간에 1화에서 하차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저냥 보게 된듯… 만화에 문제점이 없다! 고 보기엔 힘들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결말이 바보같이 났다! 이건 절대 아님… 성장과 인간찬가에 대한 이야기에서 아이들과 어른의 졸업이란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에… 이 좋은 기분을 계속 품고 가고 싶어요

정말 잘 만든 이야기였어요. 반박시 님말이 맞음!

 

 

 

이거도 정말 좋은 노래라서 올려요

나 좋은 노래 나오는 애니메이션 언제 안좋아하게 되는거지……

いつか…僕らが青を塗り潰したって、
それでも僕らをやめることはないだろう。